['하천 통합개발'의 상징 손 강] 차들이 점령한 강변을 미술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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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손 강에서 '손 강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프로젝트 총책임자 이사벨 소아레스 씨. 황석하 기자

프랑스의 제2 도시 리옹에는 '손(Saone) 강'과 '론(Rhone) 강'이 흐른다. 론 강의 지류인 손 강은 1940년대부터 범람이 잦았고, 강 주변 주차장 때문에 시민들의 접근조차 어려웠다.

2008년 14개 지자체·환경단체 참여
총 7개 구역으로 나눠 예술작품 배치


손 강을 시민들이 향유하는 강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2008년 시작한 '손 강 프로젝트'였다.

'자연스러운 루아르 강 계획'과 마찬가지로 손 강 프로젝트에도 거버넌스 정신이 살아 있다. 리옹시를 비롯해 손 강 유역의 14개 지자체와 환경단체들이 참여했고 그 기본계획 구상에만 4년이 걸렸다.

우선 손 강을 총 7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됐다. 손 강에 다양한 얼굴을 갖게 하자는 게 그 기본 취지였다. 도심 강변에는 산책로 15㎞를 만들었고, 예술가와 건축 기술자들의 공동 작업으로 예술작품을 설치했다. 상류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손 강 프로젝트 추진 기구는 강 환경을 보존하는 규정은 꼭 준수하도록 했다. 개발 사업 전부터 '유럽 물관리 기본 지침'을 바탕으로 개발이 강에 미치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것은 필수였다. 사업 진행 중에는 유해물질 배출 감시, 생태계 훼손 방지 등을 감시했다.

그렇게 손 강에는 모두 8천500만 유로가 투입됐고, 예술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강으로 바뀌었다. 프로젝트 총 책임자 이사벨 소아래스 씨는 "손 강 프로젝트는 1차 사업이 지난해 3월 끝났고, 2차 사업을 위해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친환경 개발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리옹=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 : 박진국, 김백상, 황석하, 이대진, 장병진 기자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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