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인근 초량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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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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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이음 활성화 사업 선정
내년부터 5년간 50억 원 투입

부산 초량전통시장 모습. 부산일보DB 부산 초량전통시장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역과 가까운 초량전통시장 일대 상권을 살리기 위한 변화가 5년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면서 젊은 층을 끌어들일 개선 방안으로 재도약을 추진한다.

부산 동구청은 동구 초량동 초량전통시장 일대 4만 4300㎡가 ‘초량이음 자율 상권 활성화’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25년부터 5년간 50억 원을 투입해 침체한 상권을 다시 살리는 게 목표다. 초기 3년 동안 사업 진행 경과를 평가하고, 2년 동안 지원을 연장하는 구조다. 국비 25억, 시비 12억 5000만 원, 구비 12억 5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초량이음 사업은 ‘과거와 현대 연결, 근대 역사·문화 자원과 상생’을 비전으로 추진된다. 초량전통시장 일대에 180여 개 점포가 영업 중인데 역사·문화·친수 공간과 연계한 발전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옛 백제병원, 초량이바구길, 초량불백거리, 초량천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방안을 찾고 있다. 동구청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상권을 형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초기 3년은 상권 기반 구축과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첫해에는 초량돼지갈비골목에 상징물과 조명 등을 설치하고, 초량천에서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량전통시장에 계단식 매대를 도입하고, 바닥을 정비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여 재방문율을 올리려 한다.

이듬해에는 ‘초량 1960 타임머신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옛 백제병원과 초량이바구길 방문객 흥미를 유발해 초량전통시장으로 유입하려는 전략이다. 시장에는 근대사가 느껴지는 조형물을 도입할 계획이다.

세 번째 해에는 공유주방과 푸드코트 등을 갖춘 취식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어묵과 명란 등 주요 먹거리를 편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려 한다. 활력 넘치는 거리를 만들기 위한 옥외 광고물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추가로 2년 동안 지원이 연장되면 초량상가시장 유휴 공간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야시장과 휴식 공간을 만들어 밤에도 찾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려 한다. 특히 야간에 초량돼지갈비골목이나 이바구길 등과 연계하면서 부산역 야간 이용객도 유입할 관광 코스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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