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을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으로…454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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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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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스마트항만 기술개발 공모 선정
한국자동차연구원·부산항만공사 주관
AI 기반 관제·자율이동 로봇 개발·실증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조감도. 부산시 제공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항 신항이 스마트항만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의 무대가 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부 주관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개발' 공모 과제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부산항만공사(BPA)가 총괄 주관하며, (주)스마트엠투엠, 엠티알(주), (주)성우하이텍, 효성전기(주), 채비(주), (주)싸이버로지텍, (주)온메이커스, 웨어비(주), (주)에이스웍스코리아 등이 참여해 부산항 신항 7부두(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42개월간 국비 200억 원과 시비 150억 원, 민간 104억 6000만 원 등 총 454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스마트엠투엠, 엠티알이 각 과제를 주관해 비가시 영역 인지와 MW(메가와트)급 자동충전 등 항만 특화 자율주행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통합관제·실증, 24시간 무인 운용을 위한 전동화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한다.

주변 차량·인프라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 사각지대 위험을 예방하는 V2X(차량사물통신)과 cm 단위 오차로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UWB(초광대역무선통신), 외부 표식 없이 센서로 주변을 인식해 스스로 경로를 찾아가는 AMR(자율이동로봇) 등 기술을 통해 안전성과 협력성을 갖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플랫폼을 국산화하고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항의 물류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모빌리티 분야 전환과 기술 고도화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고도화된 물류 처리 역량을 확보하고, 부산항의 스마트항만 시스템을 아랍에미리트(UAE) 칼리파항에 수출하는 'UAE 칼리파항 스마트항만 시스템 진출'을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부산항의 첨단 스마트항만 도약과 지역 미래차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고, 북극항로 개척 등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 가능한 미래 항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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