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참다랑어 쿼터 18% 확대... 국가별 분배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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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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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태평양 쿼터, 2만 7399톤 결정
12월 WCPFC 총회서 각국 쿼터 결정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작업 중인 참다랑어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작업 중인 참다랑어 모습. 부산시 제공

태평양 전 수역의 참다랑어 어획 쿼터가 올해보다 18% 늘어난다. 다만 증가한 쿼터를 한국, 일본, 대만 등이 나눠 가져야 하므로, 향후 한국 몫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협상력이 요구된다.

해양수산부는 18일 개최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전미열대다랑어위원회(IATTC) 태평양참다랑어 공동작업반 후속 회의’에서 우리나라, 일본, 미국, 멕시코 등 주요 조업국들이 내년부터 1년간 적용할 총허용어획량(TAC) 증대에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태평양 전 수역에 대한 연간 TAC는 현행 2만 3287톤 대비 약 18% 증가한 2만 7399톤으로 결정됐다.

참다랑어 어획 쿼터는 국제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가 자원량을 조사한 뒤 회원국 간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이후 국가에 배정된 어획 쿼터는 다시 정부가 지역·업종별로 우선 배분하고, 어획 상황에 따라 쿼터를 조정하기도 한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와 전미열대참치위원회(IATTC) 합동회의가 열렸으나 일본이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량 상한을 추가로 확대하려다가 멕시코의 반대로 합의에 실패했다.

다만, 늘어난 어획량에 대해 WCPFC의 회원국 중 조업국인 우리나라, 일본, 대만 간 쿼터 배분 협상이 남아 있으며, 각국의 쿼터는 올해 12월 바누아투 공화국에서 개최 예정인 WCPFC 총회에서 확정된다.

서진희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최근 우리 연안에서 참다랑어 대형어 어획이 늘어나고, 동해에서 산란장이 발견되는 등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참다랑어의 어장지도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여 우리나라 쿼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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