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대 총동창회 “부산대와 통폐합 전면 철회하라”
19일 부산교대 총장실 항의 방문
사범대 교대 캠퍼스 이전 무산에
“약속 어기고 일방적 흡수 통합
인근 지역 교대 간 통합이 바람직”
부산교대 총동창회는 19일 오전 부산교대 총장실을 항의 방문해 부산대와의 통폐합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부산교대 총동창회 제공
부산교육대학교 총동창회가 부산대학교와의 통폐합 전면 철회와 독자 생존을 대학 본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교대 총동창회는 19일 오전 부산교대 총장실을 항의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식 요구서를 전달했다. 총동창회는 앞서 지난주부터 교정 곳곳에 통폐합 파기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며 본격적인 단체 행동에 돌입한 상태다.
양 대학의 통합은 지난 2023년 3월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본지정되면서 가시화됐다. 이어 2025년 5월 정부로부터 통폐합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마지막 관문인 최종 실무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총동창회 측은 부산대가 통합 논의 초기 단계의 약속을 번번이 어기며 일방적인 흡수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초 글로컬대학 신청의 핵심 전제이자 종합교원양성체제 구축의 뼈대였던 ‘부산대 사범대의 교대 캠퍼스 이전’이 무산된 수정안으로 본지정을 받은 것이 그 시작이라는 지적이다.
부산교대 박종필 총동창회장은 “초등교원 양성기관으로서의 발전 가능성마저 기대할 수 없게 된 만큼 독자 생존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교대 정원을 줄여야 한다면 인근 지역 교대 간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맞으며 국가적 차원에서 전국 단위의 교대들과 함께 초등교사 양성 시스템 개편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