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김건희 구속 만기 앞두고 27일 추가 영장 심문 진행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구속 만기를 앞둔 김건희 여사를 추가 구속할지에 대한 대법원 심문이 다음 주에 열린다.
2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 사건 상고심을 심리하는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구속영장 심문기일을 열기로 했다. 앞서 지난 15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요청서를 대법원에 냈다. 김 여사는 현재 3대 의혹 사건(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태균 여론조사·통일교 금품수수)으로 상고심 구속 재판을 받고 있으며, 구속 기간은 이달 31일 만료된다.
김 여사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로봇개 사업가 서모씨로부터 지원 청탁과 함께 3천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 최재영 목사로부터 공무원 직무에 관한 청탁과 함께 54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 등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1심은 김 여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반면 지난 4월 28일 2심은 청탁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로봇개 사업가에게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 등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5년으로 감형했다. 이후 대법원이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심리를 위해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면서 상고심 선고가 미뤄진 상태다. 구속이 만료되는 이달 31일 전까지 선고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특검팀은 석방을 피하기 위해 매관매직 사건 상고심 재판부에 추가로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