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전 세계 대학·연구소서 배터리 미래기술 찾는다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공모
소재·셀·BMS·AI 등 관련 기술 총망라
10년간 50여 건 지원…주요 학술지 게재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2026 개최 포스터.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연구 과제 공모를 위한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 2026’의 참가 신청을 오는 12월 6일까지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에는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이면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회사의 산학 협업 시스템 ‘브리지(BRIDGE)’에서 하면 된다. 회사는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따져 지원할 과제를 를 방침이다.
공모 주제는 회사 사업부 연구개발 조직이 함께 연구하고 싶은 기술을 직접 골랐다. 셀 상태를 진단하는 분석 기술,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원리 규명 등 소재와 셀, BMS(배터리관리시스템), AI까지 배터리 전 분야에 걸쳐 있다.
회사가 주제를 직접 내놓는 이유는 실제 사업에 곧바로 쓸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얻기 위해서다. 선정된 과제에는 연구비와 함께 사내 연구진의 피드백도 수시로 제공된다.
지난 10년간 BIC로 연구비를 받은 과제는 50여 건이다. 지난해 BIC 과제에서는 BMS 연산 속도를 끌어올리는 물리 모델로 특허 출원도 진행했다.
가능성이 확인된 과제는 회사와 국내외 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연구센터 ‘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로 넘어가 추가 연구비와 연구 인력을 지원받는다.
앞서 FRL에서 진행한 상온에서 작동하면서 수명이 긴 전고체 배터리 연구는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리기도 했다. 또 올해 2월에는 미국 시카고대 셜리 멍 교수 연구팀과 함께 황을 양극 소재로 쓰는 고용량 배터리를 전고체 기술로 구현한 연구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