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생가 찾은 장동혁…“조국 근대화 역사 흔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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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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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엔 ‘근대화의 국부’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 언급
특검에 투표지 검증 촉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추모관에서 참배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추모관에서 참배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최근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장 대표는 선관위 특검의 투표지 검증과 관련해서도 “육안으로 확인된 것만 해도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며 특검에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보수층의 심장부인 TK(대구·경북)에서 역사 논쟁과 부정선거 의혹을 동시에 고리로 삼아 지지층 결집에 나선 모습이다.

장 대표는 30일 오전 생가 추모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전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중단하는 자는 승리하지 못한다. 잊히지 않는 이름, 흔들리지 않는 역사. 근대화의 국부 박정희”라고 적었다. 참배에는 정희용 사무총장과 김형동·구자근·강명구 의원 등이 함께했다.

장 대표는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의도를 갖고 역사를 왜곡하려 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이 이룬 조국 근대화의 역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방문이 최근 일어난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우려와 분노를 표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국민의힘의 비판에 반발한 데 대해서도 “역사적 진실은 검증의 대상이 돼야 한다. 그러나 검증의 대상이 되는 것과 함부로 왜곡해도 된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며 “영화에 대해선 국민들이 판단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부정선거 의혹 공세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선관위 특검의 올림픽공원 투표지 공개검증과 관련해 “검증을 의뢰한 투표용지는 특검이 철저히 과학적으로 검증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정권을 당권 유지 동력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이 사태에 눈을 감고 있는 것”이라며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어떤 해결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올림픽공원 현장을 지키는 지지자들과의 연대 의지도 거듭 밝혔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을 지키는 분들은 제가 지키라고 해서 지키는 분들이 아니다”라며 “몇 명이 남아 싸우시든 단 한 분이라도 남아서 싸울 때까지 그분들과 함께 싸우며 저의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 일행은 이후 구미 무을면에서 벼 베기 봉사활동을 하고 농민간담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에 대해 “농촌 현실을 전혀 무시한 전수조사다”라며 “즉각 중단하고, 농민들 의견을 충분히 들은 다음 재설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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