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신화' 장종훈, 롯데 코치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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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장종훈(사진) 코치가 롯데 자이언츠 코치진에 전격 합류한다. 보직은 1군 타격코치가 유력하다.

롯데 구단은 8일 "장종훈 코치가 롯데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며 "이번 주 중으로 구체적인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7년 빙그레(현 한화)에 연습생으로 입단한 장종훈 코치는 2005 시즌 은퇴할 때까지 통산 1천950경기에서 타율 0.281, 340홈런, 1천145타점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였다.

1992시즌에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쏘아 올렸고, 1991∼1992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정규시즌 MVP에 뽑히기도 했다.

장종훈 코치의 합류는 롯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종훈 코치는 KIA로 떠난 박흥식 코치를 대신해 롯데 1군 타격코치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호와 홍성흔 등의 이탈로 장타력 약화 현상을 겪으면서 최근 두 시즌을 힘들게 보낸 롯데로서는 '홈런왕' 출신 코치의 영입으로 장타력 보완에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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