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덕에 '好好'…작년 연매출 1조8086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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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기업 넥슨이 2015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둬 들였다. 
 
넥슨 일본법인(대표 오웬 마호니)은 2015년 연간 전년대비 10% 성장한 1조8천86억원(458억1천6백만 엔)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천921억원(103억1천5백만엔), 순이익은 5천241억원(43억9천9백만엔)으로 37%, 88%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33%.
 
회사 측은 한국 및 중국지역에서 기존 라이브게임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이어간 덕에 전년대비 성장을 일궈낸 것을 평가했다. 중국지역의 '던전앤파이터'와 한국에서의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PC온라인게임이 실적이 2014년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게임 '도미네이션즈'가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1천70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히트'가 한국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1위,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신규 론칭게임들의 초기 성과 또한 호조세를 보였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모바일 매출은 전년대비 23% 확대된 420억 엔으로 집계됐으며, PC온라인 또한 7% 늘어난 1천483억 엔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40%), 중국(40%), 일본(11%), 북미(5%), 유럽 및 기타 (4%) 순으로 집계됐다.
 
오웬 마호니 넥슨재팬 대표는 "2015년 한해 동안 라이브 및 신작 게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집중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파트너십 확장으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하며 견고한 성과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년 간 세계 최정상급 개발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수한 글로벌 IP도 확보했다"면서 "2016년에도 당사가 보유한 개발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품질의 게임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올 1분기 490억엔에서 525억엔 가량의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모바일게임은 109억~120억엔, PC온라인게임은 381억~405억엔 내외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6억~222억엔, 순이익은 163억~193억엔의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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