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안위 위해 상부 '명령 불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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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환자의 생명과 송혜교의 안위를 위해 상부 명령을 거부하는 초강수를 뒀다.
 
2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는 아랍의 수장이 우르크 시진(송중기)의 부대 내 병원을 긴급하게 찾았다. 이에  아랍 수장의 수술을 집도하려던 강모연(송혜교)이 뜻밖의 암초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아랍 수장의 수행원들이 "외지인에게 수술을 허가할 수 없다"며 "한 시간안에 주치의가 도착한다"고 총구를 겨눈 것. 이에 모연은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수술을 하지 않으면 이 환자는 20분도 버티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도 아랍의 지도자의 몸에 손댈 수 없다"며 "오직 아랍 의사만 수술할 수 있다"고  강경한 태세를 유지했다.
 
이 때 시진은 상관으로부터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다. 군은 절대 개입하지 말라. 수술을 하지 않아 아랍지도자가 죽는다면, 수술을 하지 않은 의사에게 모든 것을 책임을 지게 하면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 얘기를 들은 시진은 모연에게 "이 환자 살릴 수 있습니까. 살릴 수 있는지 없는지만 빨리 대답하라"고 물었다.
 
고민하던 모연은 "살릴 수 있다"고 대답했고, 시진은 환자를 건드리지 말라는 상부의 명령을 어긴채 "그럼 환자를 살려라"고 말하며 현지인들에게 총을 겨눴다.
  
사진='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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