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SNS 톡톡] 수변공원 쓰레기 "자기 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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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수변공원에 쌓여 있는 쓰레기. 부산일보DB

야외에서 바다를 보며 소주 한 잔에 회 한 점 입에 넣는 건 부산의 낭만!

하지만 '낭만의 책임'을 제대로 치르고 있을까요? 수변공원에서 하룻밤 새 나오는 쓰레기가 무려 40포대랍니다. 여름이 되면 70포대도 넘게 나온다고 하네요. 더 심한 건 일부 공원 이용객의 몰상식한 발언들. "자리를 치워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고, "술 마시는 데 왜 청소하냐"고 핀잔을 하기도 한다는데요. 상현 님의 댓글을 빌려 속 시원히 한마디 하겠습니다. "치우기 싫으면 횟집에서 먹어."

해운대 재송동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SUV 차량이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과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두 분이 목숨을 잃으셨는데요. 한 분은 아동안전 지킴이로 활동하며 학생들의 통학 지도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남의 아이들 통학지도하다가 목숨을 잃으신 분도 있는데 자기가 낳은 6개월 된 아들에게 액운을 쫓는 의식을 한다며 향불로 지져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도 있습니다. 아들의 시체는 불에 지져 야산에 묻었답니다.

선거철은 선거철인가 봅니다. 하루에 한 건 이상은 벽보 훼손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니 말이죠. 해운대구 반송동에는 길고양이까지 벽보 훼손에 가담했네요. 김지훈 님은 "고양이가 보기에도 지난 '국민의 집사'가 못 미더웠던 듯"이라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이번에는 좋은 '집사' 뽑을게 길냥아.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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