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로얄듀크' '비스타동원' 만든 동원개발, 부산에 본사둔 기업 인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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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울경 대표 건설사인 동원개발은 '동원로얄듀크'와 '비스타동원'이라는 브랜드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알려져 있다. 올해 동원개발은 부산에서만 3월 '사하역 비스타동원', 5월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2차', 6월 '동대신역 비스타동원'을 분양했다. '사하역 비스타동원'과 '동대신역 비스타동원'은 각각 12.33대 1, 10.81대 1을 기록하며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 지역에서 동원개발은 공급하는 단지마다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프리미엄까지 형성하면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고 있다.

□ 업계에서 '흥행 보증수표'라 불리는 이유

몸집을 과도하게 불리기보다는 내실을 먼저 다진 것은 동원개발의 주요한 성공비결로 꼽힌다.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은 화려한 경영보다 보수적인 경영을 고수해왔다. 주택사업은 경기를 타는 민감한 사업이라 호경기일수록 허리띠를 졸라맸다. 

동원개발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안정적인 성장세에 있다. 지난 1975년 회사가 설립된 이후 동원개발은 4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2017년 9,140억원에서 1,192억원 늘어난 1조332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부산 건설사 중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셈이다.

전국 100개 사업장에서 7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한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2015 2016년은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 최대 건설사에서 수도권까지 영역을 확장해 돌풍을 일으켰다. 건설공제조합 신용평가에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AAA등급을 받기도 했다. 해당 평가는 건설업체의 경영과 재무상태, 공사실적, 주요 기술력, 법인세 신고 내용 등을 종합해 이뤄진다. 지난 2016년에는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가 뽑은 '아시아 200대 유망기업'에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동원개발이 공급하는 단지들은 모두 지역 내 '핵심' 입지로 평가받는 점도 지역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다. 내년 2월 화명3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화명3차 동원로얄듀크'는 광역도로개설사업으로 편리한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단지 인근에 화명·대천초등학교가 있어 교육적으로도 우수하다. 

□ '동향의 정원' 뜻 담은 동원

회사 브랜드 작명에는 장복만 회장의 염원이 담겼다. 장회장은 33세대 전원주택 단지를 첫 작품으로 건설했다. 집 배치가 동향이었는데 '동향의 정원'이란 뜻을 담아 지은 이름이 '동원'이다. 동원개발 로고에는 큰 나무를 조형화하는 형상이 있다. 밖으로 더 커가고 안으로 뿌리를 단단히 내리자는 뜻을 담았다.

□ 동원개발의 전통브랜드 '동원로얄듀크'

동원개발의 전통브랜드 '동원로얄듀크'는 2000년대 초 런칭됐다. 2000년대 초반 메이저 건설사들이 잇달아 아파트 브랜드를 내세우는 분양 전략을 기획하고 있을 때, 중견기업으로는 드물게 브랜드를 내세운 것이 동원개발이다. 그렇게 탄생한 '동원로얄듀크'는 중세유럽 왕족을 포함한 상류층을 지칭하는 의미로 삶의 여유와 품격을 향유하는 귀족의 뜻을 담고 있다. '동원로얄듀크'가 적용된 첫 작품인 경기도 '분당 야탑 동원로얄듀크'는 당시 혁신적인 평면설계와 특급호텔풍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부산 해운대신도시, 화명·정관신도시, 울산 우정혁신지구, 경남 양산신도시, 김해 북부신도시, 창원신촌지구 등 부울경 지역뿐만 아니라 분당신도시, 용인역북·죽전·동백신도시, 화성동탄신도시, 남양주 호평신도시 등 수도권에 이르기까지 주거환경이 우수한 전국의 주거지역을 엄선해 공급하고 있다.

□ 고품격 프리미엄 아파트 '비스타동원'

2014년부터는 '비스타동원'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걸었다. 아름다운 경치와 풍경을 뜻하는 '비스타(vista)'라는 브랜드에는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주거환경과 조망을 가진 고품격 프리미엄 아파트라는 뜻을 담았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주거 환경과 조망이 우수한 곳에 시공하는 주상복합아파트에 주로 비스타를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초고층 건축물 설계 전문회사 미국 글로스만사와의 기술제휴를 맺어 안전성을 우선으로 하는 혁신적인 설계 공법을 선보인다.

□ 북항 상업 업무지구, 70층 넘는 '마천루'

동원개발은 부산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로 꼽히는 북항재개발의 사업자로 선정돼 부산 랜드마크 건설에도 나설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달 19일 북항재개발사업 상업·업무지구 D-2블록 1만6195㎡ 사업자로 동원개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동원개발 컨소시엄은 8,400억원을 들여 지하 4층~지상 74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짓고 관광·숙박, 사무실, 테마형 복합쇼핑몰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동원개발 추현식 주택사업 본부장은 "동원개발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향상과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글=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카드뉴스=이민경 부산닷컴 기자 look@busan.com

영상=김강현 PD gangdoo@busan.com

https://youtu.be/Rk5f6GoP1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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