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의원 진주점] 난임의 원인 및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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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유 당당한의원 진주점 원장

당당한의원 진주점 제공.

최근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통계상 우리나라 부부의 약 14%가 불임인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이는 부부 일곱 쌍 가운데 한 쌍은 아이를 원하지만 임신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으로, 난임 부부의 수는 다양한 사회, 경제적 문제, 환경 문제의 영향 등으로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아주 오랜 과거에는 난임 및 불임의 원인을 여성 원인으로만 생각하여 정실부인이 자녀를 갖지 못할 경우 대리모를 들이거나 정실부인 외에 첩을 들이는 등의 특이한 풍습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 과학기술이 발달하며 난임 및 불임의 원인이 과학적으로 상세히 밝혀지고, 난임 및 불임의 원인에 남성 원인도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사람들도 점점 일반적 상식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동의보감 부인문의 '求嗣' 부분 처방에서, 임신에 관한 처방의 순서에서 남자 처방이 먼저 나오는 것을 본다면, 허준 선생님은 사실 불임에 남성 원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아주 오래 전부터 이미 알고 계셨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실제로 남녀 난임 및 불임의 원인은 각각 40% 정도를 동등하게 차지하며, 나머지 20프로는 양쪽 모두에게 원인이 있거나 원인 불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난임 및 불임의 서양의학적 치료방법으로는 호르몬제를 통한 배란 유도,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의 방법 등이 있으며, 한의학적 치료방법은 침, 뜸, 한약 등의 방법을 통해 건강상태의 회복을 통한 생식능력을 높여 자연임신의 유도 및 시험관 시술과 인공수정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다. 화학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 불규칙한 식생활,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 등은 영양상태의 균형을 초래하며, 몸에서 쉽게 배출되지 않아 노폐물 및 어혈을 쉽게 만들어낸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복의 경우, 여성의 경우 여름에 배꼽티를 입거나, 꽉 맞는 옷 등은 하복부 및 골반의 순환을 저해하며, 하복부의 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에도 고환이 습도 및 압력에 취약하므로 통풍이 잘되는 속옷과 의류를 입어야 한다.

이외에도, 남성 흡연은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비만의 경우에도 체지방이 많아지면 결국 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게 되기 때문에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정자감소증, 무정자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생활 균형을 지키기 위한 남녀 모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도움말=김민유 당당한의원 진주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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