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안에서 수증기 분출…승객 수십 명 대피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버스 안 수증기 분출로 승객 대피 소동이 빚어졌던 버스 내부 모습. 부산 기장경찰서 제공 버스 안 수증기 분출로 승객 대피 소동이 빚어졌던 버스 내부 모습. 부산 기장경찰서 제공

부산 시내를 달리던 한 버스에서 수증기가 분출해 탑승객들이 모두 하차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50분께 기장군 정관읍 곰내터널(철마면에서 정관면 방향)을 통과한 1008번 버스 운전석 뒤편에서 스팀연기 같은 수증기가 분출했다. 이를 목격한 한 버스 탑승객이 신고했고, 운전자는 터널과 50m 떨어진 지점에 차를 세우고 탑승객 40~50명을 모두 하차시켰다. 하차한 승객은 107번 버스로 환승하거나 자진 귀가했다.

경찰은 버스 내 라디에이터(방열기) 고장으로 온수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