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와 영화가 만나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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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화의전당서 ‘아트愛 봄’ 상영회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스틸컷.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생전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스틸컷.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생전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의전당 제공

아트와 영화가 만나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이 부산에서 이뤄진다. 내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아트부산 2019’를 앞두고, 아트부산과 영화의전당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먼저 오는 28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아트愛 봄’ 상영회가 사전 행사로 열린다. 지난달 작고한 누벨바그 거장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2017)을 영한다. 바르다 감독과 인플루언서이자 사진작가인 제이알(JR)이 프랑스 로드 트립을 떠나 만난 삶의 모습을 담은 내용. 상영 후 양태오 디자이너,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기업인 마크 테토와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돼 있다.

‘2019 아트와 영화 특별전’은 ‘아트부산 2019’ 기간 개최된다. 아트부산에 참여한 전시·미술 작가가 선정한 5편이 상영된다. 장민승 감독이 제주도 비경을 담은 영화 ‘오버 데어’(2018), 예술사가들이 파블로 피카소의 젊은 시절을 조명하는 ‘영 피카소’(2019),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의 이야기 ‘더 스퀘어’(2017) 등이다. 장민승 감독, 영화배우 강예원 등이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내달 1일부터 6월 2일까지 영화의전당 6층 시네라운지에서 작가들이 영화의전당에 영감을 받아 만든 설치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아트愛 봄’ 상영회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와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9 아트와 영화 특별전’은 5월 중순 예매 오픈 예정. 관람료는 일반 7000원이며, 아트부산 티켓을 가지고 예매하면 1000원(아트부산 VIP는 2000원) 할인된다. 또 영화의전당 아트부산 특별전 티켓을 가지고 가면 아트부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조영미 기자 mia3@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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