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중 38곳 ‘교체’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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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38개 사가 교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톱10’ 기업 가운데서는 포스코와 LG전자가 3, 4위 자리를 맞바꿨고, SK하이닉스와 GS칼텍스는 순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총 38곳이 새로 진입한 동시에 같은 숫자만큼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경영성과 순위

삼성전자·현대차 등 톱10 올려

500대 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2835조 2683억 원으로 전년보다 2.1%(57조 8881억 원)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01%(116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 순위는 삼성전자가 매출 243조 7714억 원으로 단연 1위였다. 이어 현대차와 포스코, LG전자, 한국전력공사, 기아차, ㈜한화, SK하이닉스, GS칼텍스, 현대모비스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가 한계단 오른 반면 LG전자는 한계단 내리며 3, 4위 순위를 서로 주고받았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와 매출이 20%나 늘어난 GS칼텍스는 각각 5계단과 3계단 오르면서 새로 10위권에 들었다.

업종별로는 500대 기업 명단에 석유화학 업체가 49개나 포함돼 가장 많았고 유통(47곳), 자동차·부품(46곳), 건설·건자재(43곳), 보험(33곳), IT·전기전자(32곳) 등의 순이었다.

가장 순위가 많이 오른 기업은 2017년 11월 BGF에서 분할된 BGF리테일로 465위에서 105위로 무려 360계단이나 상승했다. 부영주택(163계단), 오리온(143계단), 현대리바트(143계단), 신세계디에프(141계단)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배동진 기자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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