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알베르토 몬디, 알고 보면 '춘천의 아들'…남다른 춘천 사랑 이유는?

디지털편성부15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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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유창한 한국어로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17일 방송에서 알베르토는 오프닝 촬영부터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춘천사람이기도 하다”며 당당하게 ‘춘천의 아들’이라고 밝혀 MC 김용만과 윤정수를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알베르토는 중국 유학 때 첫눈에 반한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위해 2007년 무모하게 이탈리아에서 한국의 춘천에 오게 된 사연을 공개, 지금까지 한국에 머물 수 있게 도와준 김기천 형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2007년 춘천에 도착했을 당시 한국어도 할 줄 모르고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지 못했지만, 김기천 형을 만나 춘천에 정착할 수 있었다는 23살의 알베르토. 전 재산 200만 원으로 방을 구하기 어려웠던 알베르토에게 김기천이 월세 11만 원인 방을 구해주었던 것! 더불어 반찬을 나누어주고 생활용품을 빌려준 것은 물론, 중국어에 능통했던 김기천은 이탈리어와 중국어밖에 할 줄 몰랐던 알베르토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기도 한 인연이라고 하는데. 알베르토는 싫은 내색 한번 없이 가족처럼 도와줬던 김기천 형으로 인해 한국에 정을 느끼며 정착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알베르토는 MC 김용만, 윤정수와 함께 가족처럼 챙겨주었던 김기천 형을 찾기 위해 춘천행 열차를 탔다. 기차여행의 백미인 병사이다와 계란을 준비한 알베르토의 영락없는 한국인 같은 모습에 2MC가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그에 더해 그는 춘천에 도착하자마자2MC를 오일장에 데려 가, 춘천의 향토음식을 소개하며 춘천 사랑을 입증했다.


이탈리아 시골 청년이 한국에 정착해 남다른 춘천 사랑에 빠지기까지, 이 모든 것이 한국의 정을 알려준 김기천 형 덕분이라고 하는데. 그 덕에 한국에 머물며 아내와도 결혼, 2014년 방송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 알베르토. 그러나 두 사람은 김기천이 유학을 떠나면서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다. 과연 춘천의 아들 알베르토 몬디를 만들어 준 형, 김기천과 재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17일 저녁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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