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김해 봉하마을 앞으로 여야 정치권 총집결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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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여야 정치권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불참할 예정이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등 따르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리는 10주기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희상 국회의장, 민주당 지도부, 각 정당 대표, 정부와 청와대 인사, 지방자치단체장, 노무현재단 임원과 참여정부 인사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 지도부 추모 영화 관람

이해찬 “시민이 역사 이끈다”

황교안 등 한국당은 불참할 듯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지도부와 의원 60여 명이 봉하마을을 찾는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2차장 등이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도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에선 지도부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노 전 대통령 추모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을 단체 관람하는 등 추모 열기가 뜨겁다. 영화를 감상한 이해찬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말했듯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켰다”며 “우리가 역사를 항상 주동적으로 끌어갈 수 있단 걸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외 여야 정당 주요 인사들도 23일 추도식에 대거 참석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채이배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조배숙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김종대·심상정·여영국 의원도 참석한다.

그러나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들의 참석 계획이 없다. 황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 3월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 여사를 만난 바 있다.

황 대표가 최근 ‘화합’을 강조하며 5·18 기념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한국당에선 황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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