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자주도하장비 등 방산부문 차세대 제품군 선보였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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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국산화할 예정인 터키 FNSS의 자주도하장비 AAAB.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국산화할 예정인 터키 FNSS의 자주도하장비 AAAB.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지난 13, 14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주도하장비 등 방산부문 차세대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와 국방과학연구소, 아주대학교 등에서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40여 개 방산기관과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자주도하장비를 비롯해 경장갑차,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등 앞으로 본격 제작할 방산부문 신제품 모형을 출품했다.

자주도하장비는 전차와 장갑차 등 기동부대가 작전 중단 없이 곧바로 하천을 건널 수 있게 하는 차량이다. 여러 대의 차량을 연결해 교량처럼 활용할 수 있고, 차량별로 기동부대를 싣고 수상 이동할 수도 있는 강습 도하 지원 장비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방산업체인 영국 BAE 시스템의 미국 법인과 터키 FNSS가 함께 만든 자주도하장비(AAAB)를 개량해 국산화할 예정이다.

또 현대로템이 전시한 경장갑차는 승용차 정도의 작은 크기로 항공기에 탑재해 공중 수송이 가능하고 신속한 기동 능력을 갖춘 차량이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현재 양산 중인 차륜형 장갑차의 계열형 차량으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전투지휘체계 운영 능력을 갖춘 이동식 전투 지휘 차량이다. 2016년 현대로템이 체계개발사업을 수주했으며, 체계개발은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자주도하장비를 비롯한 차세대 제품들을 선보인 데 이어 앞으로도 방산부문 기술과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 글로벌 선두 방산기업으로서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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