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강남빌딩, 현재 시세가 50억 원…父 선견지명에 '인생 역전'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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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이사야사’ TV CHOSUN ‘이사야사’

개그맨이자 배우인 임하룡의 50억 빌딩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TV CHOSUN ‘이사야사’에서는 임하룡이 출연해 그의 인생 역전 부동산 로드가 공개됐다.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보냈던 임하룡은 지방에서 농협 직원으로 근무하다 서울 마사회로 이직한 아버지를 따라 단양에서 뚝섬으로 이사를 오면서 서울에 입성했다. 당시 아버지는 큰 아들인 임하룡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언젠가 서울의 규모가 커지면 한강 건너도 개발될 것 같으니, 강 건너에 땅을 사놓으면 어떻겠냐는 것. 어린 임하룡에게 아버지의 상상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고 당연히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임하룡은 어린 시절 성실히 생활한 아버지의 노력으로 풍족한 생활을 해왔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런 뇌경색으로 투병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세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기까지 당하면서 임하룡의 일곱 식구는 조그만 상가의 이층에 마련된 단칸방에서 부대끼며 살아야 했다.

결국 대학을 중퇴한 임하룡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낮에는 정신병원에서, 밤에는 밤무대를 다니는 등 고군분투하며 부모를 봉양하고 다섯 동생을 키우는데 전력을 쏟았다. 그리고 평생 모은 돈으로 강남의 꼬마 빌딩을 구입해 주인이 되는데 성공했다. 수십 년 전, 아버지가 강 건너에 땅을 사면 좋겠다는 말을 장남인 그가 끝내 지킨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하룡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이 공개됐다. 임하룡은 91년도에 구입해둔 강남구 신사동 땅에 2000년 6억원을 들어서 지하 1층, 지상 6층짜리 건물을 지었다. 현재 시세는 50억 원에 육박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임하룡은 2000년대 초반 저축상을 받을만큼 알뜰하고 성실한 연예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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