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시 뉴스' 김성준 몰카 보도… "시청자 여러분께 유감의 말씀 전한다"

디지털편성부16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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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8시 뉴스' 방송화면 사진-SBS '8시 뉴스' 방송화면

SBS '8시뉴스'가 김성준 전 SBS 앵커의 지하철 몰래카메라 불법 촬영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 입장을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8시뉴스' 말미에서 김혜림 앵커는 "지하철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준 전 논설위원의 사표를 오늘 수리했다"라며 "구성원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 된 것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보도했다.

김혜림 앵커 멘터 중 방송화면에는 서울영등포경찰서를 배경으로 '불법 촬영 혐의 김성준 전 논설위원 사표 수리'라는 자막이 함께 보도됐다.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김 논설위원을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을 목격한 시민이 피해자에게 알린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되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논설위원은 1991년 SBS에 입사했다. 1991년부터 2017년까지 SBS 메인 뉴스인 'SBS 8 뉴스'를 진행하면서 여러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2017년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 오보로 공식사과하고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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