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5분' 토트넘, 뮌헨과 승부차기 접전 끝 아우디컵 우승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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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토트넘 손흥민 (EPA=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토트넘 손흥민 (EPA=연합뉴스)

토트넘이 아우디컵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손흥민(27)이 후반 45분을 소화하고 승부차기 키커로도 나서며 토트넘(잉글랜드)의 프리시즌 컵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 아우디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전 선수들을 교체 투입해 리드를 지키려 했다. 전날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66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뮌헨 골문을 수 차례 위협했으나 골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릭센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후반 16분 얀 피테 아르프, 36분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골을 내주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토트넘 네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보탰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 7번째 키커로 나선 베테랑 수비수 제롬 보아탱은 실축하면서 토트넘이 승리를 가져갔다.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아우디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토트넘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아우디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토트넘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아우디컵은 2년마다 바이에른 뮌헨의 홈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컵대회로, 총 네 팀이 출전해 첫 경기 승리 팀끼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앞서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었고, 뮌헨은 페네르바체를 6-1로 격파했다. 이날 열린 3·4위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페네르바체를 5-3으로 꺾어 3위에 올랐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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