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오정연 이혼 사유… 오정연, 강타-우주안 저격 왜?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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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최근 열애와 결별로 논란을 빚은 가수 강타와 레이싱걸 우주안을 언급하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화제인 가운데, 전 남편 서장훈과의 이혼 사유가 새삼 눈길을 끈다.

서장훈과 오정연은 결혼 3년 만인 지난 2012년 이혼했다. 이혼소송을 먼저 제기한 건 오정연 아나운서 쪽.

서울 가정법원에 따르면 당시 오정현은 남편 서장훈을 상대로 이혼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서장훈도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소장을 심사 중인 조정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답변서를 냈다.

오정연 아나운서가 낸 이혼소장의 사유가 무엇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내내 겉으론 평온해보였으나 여러가지 갈등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장훈의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서장훈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오 아나운서와 대화도 없이 지내왔다. 한 집에 살 뿐이지 사실상 별거나 다름없었다는 것이다.

결혼 후 3년이 지나도록 둘 사이에 자녀가 없던 것도 갈등의 원인이었다는 지적이 있다. 서장훈 측은 2세를 바랐으나 오 아나운서는 방송 일을 계속하고 싶어해 출산 계획을 미뤘다.

서장훈이 당시 팀을 창원LG로 이적한 후 부진을 거듭하다가 은퇴의 기로에 서면서 의견이 충돌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정연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과 함께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이 적힌 실시간 검색어를 캡처해 사진을 올렸다.

오정연은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된다”고 적었다.

이어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며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썼다.

또한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의 글만 보면 그 역시 과거 강타와 연인 관계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때문에 해당 SNS글은 자신의 과거 상황을 비추의 강타의 행동을 비판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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