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찾습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3·1 운동 100주년 맞아 발굴 작업

경남 통영시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에 나섰다.

통영시는 올해 ‘미발굴 항일독립운동가 조사 발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를 찾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통영 지역 항일독립유공자 훈·포상자는 2018년 8월 기준 68명이다. 건국훈장독립장 1명 이종건(이종순), 건국훈장 애국장 11명(강두안, 고채주, 김형순, 김희구, 남기동, 박맹두, 이상조, 정찬진, 허승환, 허장완, 허위균) 등이다. 이들은 3·1독립만세운동, 김기정 징토사건 등 국내 항일과 일본·만주 방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하지만 당시 항일독립운동에 함께했지만 그동안 관련 자료가 없어 서훈을 받지 못한 인물이 많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사)대한민국지식중심을 통해 국가기록원 소장 형사사건부, 수형인 명부, 용의조선인 명부 등을 조사 색인하며, 관내 읍·면·동이 소장 중인 일제 강점기 범죄인 명부(사진), 색인부, 수형인 명부 등에 대한 대조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통영 시민과 유족을 대상으로 제보를 받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후손들이 선조의 항일독립운동 사실을 모르거나 근거 자료가 없어 서훈을 신청하지 못한 사례가 더러 있다”면서 “일제에 맞서 싸운 투사들이 공적을 인정받고 포상, 서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