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곽명섭 선임기자 kms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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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시술, 환자 상태에 최적화한 방법 선택해야”

장봉석 대표원장이 환자와 피부 질환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의원 제공 장봉석 대표원장이 환자와 피부 질환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의원 제공

9월이 되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기온 차이가 난다. 환절기로 접어드는 이때에는 다양한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다. 특히 시원해진 날씨에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기미, 잡티 등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의원 장봉석 대표원장은 “피부 관리에도 불구하고 기미와 잡티 등 색소 질환이 생겼다면 초기에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색소 질환은 피부에 색소 침착이 일어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환자마다 원인과 증상, 치료법이 다르다. 호르몬, 자외선, 유전적인 요인, 잘못된 생활 습관, 피부 염증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증상에 적합한 의료장비를 갖춘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한다.

색소 치료 방법으로는 최근엔 ‘인라이튼 루비 피코 레이저’, ‘레블라이트 SI레이저 토닝’ 등 침착 정도나 깊이에 따라 다양한 레이저 기기가 활용된다. 인라이튼 루비 피코레이저는 기미나 오타 반점, 밀크 반점처럼 난치성 갈색 반점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다. 기존 피코레이저에서 670㎚ 파장을 더한 루비피코레이저는 일반 레이저에는 반응하지 않던 난치성 기미나 컬러 문신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레이저는 532㎚, 1064㎚, 670㎚의 세 가지 파장을 이용해 깊고 진한 고난도 색소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레블라이트 SI레이저 토닝은 강한 자극을 주는 치료가 아니어서 통증이 적다. 또 치료 후 딱지나 붉은 기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최근엔 두 파장 레이저를 쓰는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가 많이 활용되는데, 1064㎚ 파장은 표피 손상 없이 진피층의 색소에만 쪼인다. 짧은 시간 높은 에너지를 넓은 부위에 조사해 피부 조직 손상이 없다. 532㎚ 파장은 표피층 색소에 효과적이며, 시술 후 바로 세안도 할 수 있다.

‘프락셀 듀얼’은 1550㎚와 1927㎚ 파장의 두 레이저가 하나의 시스템에서 다른 깊이로 피부조직을 시술하는 레이저이다. 특히 색소 치료를 하는 파장의 경우 거의 모든 색소 질환에 사용 가능하며, 기존 레이저 치료에 비해 치료 효과가 훨씬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메디오 스타’ 레이저는 810㎚, 940㎚의 두 파장이 동시에 피부 진피의 중층, 하층부에 작용한다. 피부 깊은 곳까지 에너지를 전달하여 콜라겐 섬유 재생을 촉진하고 깨끗한 피부결을 만들어 잡티, 주름, 리프팅까지 한꺼번에 세 가지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810㎚는 색소 쪽, 940㎚는 혈관 쪽까지 작용해 검고 칙칙하거나 혈관이 늘어나 붉어 보이는 피부까지 개선할 수 있다. 장 대표원장은 “레이저 시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장단점과 부작용을 고려한 최적화된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만큼 무엇보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곽명섭 선임기자 kms01@


곽명섭 선임기자 kms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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