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회견…"아쉽지만, 국민께 판단 구한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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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kimjh@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kimjh@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 앞서 “오늘 불가피하게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는 것을 통해 국민께 판단을 구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에 도착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묻고 장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알고 있는 모든 사실에 대해서 소상히 답변 드리겠다”며 “시간제한도 없고, 질문 주제도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국회 본청 246호에서 열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는 당초 오후 3시로 예정됐다가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언론사 기자단 간 협의 등을 통해 30분 미뤄졌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사회를 보며 조 후보자의 모두발언 이후 기자들과 무제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간담회는 주요 방송사와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전까지 가족증인 채택과 청문일정 연기 문제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이 이날 가족증인 철회 카드를 꺼내며 청문회 일정 조정을 시도했지만, 여당인 민주당이 이를 '시간 끌기' 전략으로 보고 일정 재연기 불가 입장으로 맞서면서 사실상 국회 청문회 일정은 무산됐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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