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시공사에 고려개발 컨소시엄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의 시공사로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에서 낙찰자로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 3단계 2공구 선정

52만 5000㎡ 규모 2025년 준공

기술제안입찰이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사에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는 입찰 방식으로, 다양한 기술대안을 도입할 수 있어 공사 품질 확보, 공사비 절감, 공기 단축 등의 장점이 있다. 도시공사는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기술제안입찰에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방안과 지역 자재 활용 등의 사회적 가치를 평가 항목에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입찰에는 고려개발 컨소시엄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고려개발(51%)은 경동건설(13%), 동원개발(13%), 협성종합건업(13%), 에스투건설(10%)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한진중공업(40%)은 롯데건설(25%), 영동(13%), 네오산업개발(12%), 대성문(10%)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이번 기술제안입찰은 가중치 기준 방식(기술제안서 60%, 입찰가격 40%)으로 낙찰자를 결정했다. 고려개발 컨소시엄은 지난 5일 기술제안서 심의와 17일 입찰가격 경쟁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려개발 컨소시엄은 지역업체 지분율이 49%로, 지역업체 공동도급 의무 비율 49%을 충족했다.

3단계 2공구는 강서구 대저2동 52만 5000㎡로 2025년이 준공 목표다. 총 사업비는 900억 원 규모다.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일원 1177만 ㎡ 부지에 사업비 5조 4386억 원을 들여 진행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정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서구 명지동이 1단계, 강동동이 2단계, 대저2동이 3단계로 구분된다.

이대성 기자 nmaker@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