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 연극·무용

이준영 선임기자 gap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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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두루마을이 있다’=28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한결아트홀. 고택 선운당이 있는 두루마을에 고고학자가 방문한다. 자신을 신분을 감추고 조사를 하던 중 아낙네가 빨래판으로 사용하는 돌이 문화이동설을 입증해 줄 묘지석임을 알게 된다. 입장료 3만 원. 010-9701-0712.

청춘나비, 극단네이호우 ‘밤과 낮; 경계의 시간들’=26~29일 부산 북구문화빙상센터 공연장.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기회와 사건들 가운데 무엇을 선택할지 지금은 알 수 없다. 선택을 하고 운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는 연출 의도을 갖고 있다. 입장료 2만 원. 070-8241-2560, 010-9984-2893.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백조의 호수’ 부산=10월 24~27일 드림씨어터. 안무가 매튜 본의 메가 히트작품으로 차이코프스키의 고전 발레를 새롭게 재해석해 현대적인 안무와 스토리로 재탄생시킨 작품.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거둔 공연으로 지금껏 서울에서만 공연되었으나 내한 역사상 최초로 부산 지역 공연이 성사됐다. 입장료 6만~14만 원. 1833-3755.

연극 ‘미저리’=10월 11~13일 부산 드림씨어터.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을 향한 열성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다룬 작품. 현대 사회의 병리 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주제로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탄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의 몰입도를 고조시킨다. 특히 회전 무대를 활용하여 긴박감 넘치는 시퀀스를 보여준다. 화려한 배우진이 흥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폴 역에 김상중과 안재욱이, 애니 역에 김성령과 길해연이 열연한다. 배우 김성령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신을 차리기 위해 연극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5만 500~7만7000원. 1833-3755.


이준영 선임기자 gap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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