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 더샵’ 사전 무순위 경쟁률 수천 대 1 예상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 단지 투시도. 포스코건설 제공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 단지 투시도. 포스코건설 제공

올해 부산 지역 분양 단지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가 잔여 세대가 발생해 사전 무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 방식으로 잔여 세대를 공급한다.

부적격 등 잔여세대 34세대

지난달 무순위 청약자 대상 추첨

22일 아파트투유 홈피에 발표

14일 포스코건설과 분양 대행사에 따르면,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는 최종적으로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 부적격과 계약 포기 물량을 공급한 결과, 모두 34세대의 잔여 세대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59A(114세대) △84A(294세대) △84B(25세대) △84C(22세대) △92(67세대) △93(42세대) △107A(39세대) △107B(10세대) 등 8개 타입을 일반 분양했다. 107A와 107B 타입은 완판됐으며, 잔여 세대가 남은 타입은 93 이하 6개 타입이다.

이에 따라 잔여 세대인 34세대는 사전 무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이 단지는 지난달 3일과 4일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았으며 2만 3006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84A에는 무려 1만 248건이, 59A에는 3531건, 107A에 2795건, 84B에 2303건, 92에 1960건, 93에 804건, 84C에 736건, 107B에 629건이 접수됐다.

금융결제원은 인터넷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하고, 오는 22일 오전 8시 ‘아파트투유’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공개한다. 사전 무순위 청약 신청자는 홈페이지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과 분양 대행사 측은 “사전 무순위 청약을 한 사람 중에는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을 해 당첨이 돼 계약까지 마친 사람들이 포함돼 있는 만큼 이들을 제외하고, 특공과 1순위 당첨자 중 부적격 처리가 된 사람까지 제외한 뒤 나머지 무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이 진행될 것”이라며 “최대 수천 대 1의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정대상지역 내 분양 단지는 사전 또는 사후 무순위 청약이 의무화돼 있다. 이에 따라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는 지난달 3일과 4일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공급 주체인 건설사가 잔여 세대 발생이 예상될 때, 잔여 세대 계약 희망자의 청약을 미리 받아두는 것이다. 이후 실제로 잔여 세대가 발생했을 때 사전 무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잔여 세대를 공급한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되고,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도금을 현금으로 자납 가능하거나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사전 무순위 청약이 많이 접수된 단지는 그만큼 분양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청약 자격 규제가 엄격한 조정대상지역 내 단지임에도 평균 38.16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대성 기자 nmaker@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