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항해도부터 최신 전자해도까지 ‘한눈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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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국립해양조사원, ‘고해도 속의 우리바다’ 공동전시 개최

‘고해도 속의 우리바다’ 전시 포스터.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고해도 속의 우리바다’ 전시 포스터.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주강현)은 11월 1일부터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고해도 속의 우리바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조사원의 70주년을 기념해 국립해양박물관과 국립해양조사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기관 협력 전시로, 동해·독도와 관련된 고해도 자료 30여 점과 해양 측량장비, 최신 전자해도 및 해도 제작과 관련된 자료 30여 점 등 총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지도 위에 그려진 바닷길-해도’라는 주제로 13세기 중엽부터 항해도로 쓰인 ‘포르톨라노’ 해도 및 각종 항해도구와 우리바다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동·서양 고해도 자료를 공개하고, 2부 ‘지도? 해도? 어디까지 알고 있니?’에서는 국립해양조사원의 고유 업무인 수로측량을 통한 해도제작, 해양 관측과 관련한 다양한 관측장비 전시와 더불어 우리나라 해도의 역사도 소개한다.

3부에서는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작한 ‘독도 해저 공간 가상체험(VR)’을 통해 360도 방향으로 아름다운 독도의 해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손으로 그린 바다 생물을 디지털 이미지화하여 전시하는 ‘내 손으로 그리는 바다 생물’ 체험도 준비했다.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은 “국립해양조사원의 70주년을 축하하며 해양 조사의 70년을 되돌아보고,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해양의 가치를 꿈꿀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은 1949년 11월 1일 해군 작전국 수로과 창설을 시작으로 지난 70년간 우리나라의 다양한 해양 정보를 수집·분석·예측하고, 현재의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해양조사원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걸어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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