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앞둔 부산에 블랙이글스 뜬다

이현우 기자 hoor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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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편대비행을 펼치고 있다. 부산일보DB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편대비행을 펼치고 있다. 부산일보DB

이달 말 부산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부산 상공에서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5일을 맞는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일대에서 공군 축하 에어쇼와 부대공연 등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0일 영도구 해양박물관 일대

에어쇼·류성룡함 개방 등 행사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30분 플래시몹과 마칭밴드 공연, 해군 의장대·군악대 시범 등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본행사에선 축하공연과 함께 707 특수임무단의 고공낙하 시범이 펼쳐진다. 강하 요원 12명이 태극기와 아세안 10개국 국기, 아세안기를 달고 헬기에서 뛰어내려 해상에 대기 중인 독도함에 착지하는 묘기를 선보인다.

하이라이트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는 이날 오후 2시 41분부터 24분간 하늘을 수놓는다. 행사는 당일 오후 2시 10분부터 KBS 1TV로 전국에 생방송된다. 이와 함께 행사 전날인 9일 오후 1~5시, 행사일인 10일 오전 9시~오후 1시에는 영도구 크루즈터미널에서 이지스함인 서애 류성룡함 개방 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 15일을 앞둔 시점에 국민 관심을 이끌기 위해 열린다. 부산시와 외교부, 국방부가 함께 행사를 준비한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정부 주요 인사, 주한 아세안국 대사, 다문화 가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시민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산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사전 훈련과 본 행사로 6일과 오는 8일, 10일 일부 시간에 상당한 소음이 일 것으로 보고 소음안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hooree@


이현우 기자 hoor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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