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아나’‘온나’결정
내년 3월 열릴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의 이름이 부산 사투리의 특색을 살린 ‘아나(ANNA)’와 ‘온나(ONNA)’로 결정됐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는 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대회 개막 D-100일 기념행사를 갖고 마스코트 이름을 확정·발표했다.
정현숙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아나’는 ‘여기 있다’는 부산 사투리로, 탁구에서 ‘자, 받아라’며 공을 건네는 동작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서 오너라’라는 의미의 부산 사투리인 ‘온나’와 함께 탁구의 공을 주고받는 동작을 지역 언어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달 11일 대회 마스코트로 부산시의 시조인 갈매기를 형상화한 마스코트를 확정 짓고, 전국 공모 절차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탁구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내년 3월 22일부터 8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김진성 기자 paperk@
김진성기자 js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