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 전깃줄 사라진 하동읍 ‘쾌적’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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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199억원 들여 하동읍 내 6구간 3.79㎞ 지중화
현재 76% 가량 사업 완료, 농촌 소도읍 이례적


전봇대와 전깃줄이 사라진 하동읍 시가지 일원. 하동군 제공 전봇대와 전깃줄이 사라진 하동읍 시가지 일원. 하동군 제공

지중화사업으로 깔끔하게 정비된 하동읍 시가지 일대. 하동군 제공 지중화사업으로 깔끔하게 정비된 하동읍 시가지 일대. 하동군 제공

농촌지역 소도읍인 경남 하동읍 시가지 일대에도 볼썽사나운 전봇대와 거미줄처럼 얽힌 전깃줄이 사라졌다.

하동군이 한국전력공사 지중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2015년부터 하동읍 일원에 대한 지중화를 추진한 덕이다.

하동군과 한전·통신사가 사업비 50%씩을 부담한 이 사업은 현재 76% 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2일 하동군이 밝혔다. 대도시가 아닌 농촌지역 소도읍 시가지에 전깃줄 지중화사업이 추진된 것은 이례적이다.

지중화사업은 도심 속 거미줄처럼 엉켜있는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한 뒤 전주와 통신주를 없애는 사업으로 도시경관 개선은 물론 보행자 통행불편 해소에도 효과가 크다.

하동군은 2015년부터 사업비 199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하동읍 내 6개 구간 총연장 3.7km의 지중화 사업에 나섰다. 실시설계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16년 4월 착공했다.

현재까지 △옛 시외버스터미널∼하동읍사무소 0.72km △옛 시외버스터미널∼송림공원 1.20km△옛 시외버스터미널∼화산회전교차로 0.96km△다목적 광장구간 0.09km 등 4개 구간 2.91km를 완공, 전체 7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동읍사무소∼서해량교차로 0.52km와 마지막 구간인 하동경찰서∼읍파출소 0.3km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동읍 주민들은 “최근 이사업으로 하동읍 도시미관이 한결 깨끗해졌고,화재위험도 줄었다”며 크게 반겼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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