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주거지전용주차장 공유사업 시작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참여자에 수익금 일부 포인트 적립, 주차난ㆍ불법 주정차 해소

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는 주거지전용주차장을 공유할 경우 주차요금의 일부를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시작한다.

사하구는 10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주차 공유 앱 제공업체 ㈜모두컴퍼니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거지전용주차장 공유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구에서는 제도 정비, 사업 홍보, 단속 지원을 맡고, ㈜모두컴퍼니에서는 콜센터를 운영하며 공유주차 앱 서비스와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주거지전용주차장 1715면 가운데 배정자가 공유하기를 희망하는 주차면수를 대상으로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주차면 제공자는 스마트폰에서 '모두의주차장' 앱을 설치한 후 공유 시간을 등록하고, 주차를 원하는 운전자는 차량이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탐색해 차량 정보 입력, 요금 결제 후 이용하면 된다.

주차면 제공자는 수익금 분배 비율에 따라 적립금을 포인트 형태로 받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타인의 공유 주차장 이용 시 사용하거나 문화상품권(5000원 포인트 단위)으로 교환할 수 있다.

사하구는 공영주차장 확충, 내 집 마당 주차장 갖기 사업 등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시작하는 주거지전용주차장 공유 사업이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