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걸림돌’ 토도 상반기 제거 완료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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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입구의 토도가 섬 정상부터 흙과 돌을 파내는 공사를 벌인 끝에 수면 위에서 사라졌다. 2018년 12월, 2019년 5월과 12월(왼쪽부터) 공사 현장 모습. 부산항건설사무소 제공 부산항 신항 입구의 토도가 섬 정상부터 흙과 돌을 파내는 공사를 벌인 끝에 수면 위에서 사라졌다. 2018년 12월, 2019년 5월과 12월(왼쪽부터) 공사 현장 모습. 부산항건설사무소 제공

올해 부산항 신항과 북항 일대 개발·정비 사업에 6772억 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 부산항만공사(BPA) 등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건설사무소가 2374억 원, 부산항만공사가 3298억 원을 부산항 등 일대 개발사업에 투입한다. 민간자본도 1100억 원이 투입된다. 예산 투입액으로는 지난해보다 814억 원 늘어난 예산이다.


신항·북항 개발에 6772억 투입

민자도 1100억 원… 814억 늘어

북항 지하차도 건설 공사도 시작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올해 신항 숙원사업인 신항 입구 토도 제거 사업에 가장 많은 예산인 1433억 원을 투입해 상반기 중 제거 작업을 완료한다. 토도 제거는 신항 내 대형선박 입출항 안전 확보를 위해 2017년부터 3500억 원가량이 투입돼 온 사업이다. 또한 신항 서 컨테이너부두 개장과 연계해 항로의 적정 수심 확보를 위한 2단계 준설도 2022년까지 진행한다. 북항에서는 북항 재개발 1단계 지역 접근성 향상과 기존 충장로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지하차도(1.87km) 건설 공사도 시작된다.

BPA는 올해 건설 사업 초점을 신항 부두 정비에 초점을 맞춘다. BPA는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건설은 2022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 3개 선석 운영에 필요한 상부시설(토목, 건축, 장비 등)을 착공할 예정이다. 남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44만㎡)에는 1893억 원이 BPA 예산으로 투입돼 2023년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민자로 건설하는 남측 2-4단계 부두(3선석)도 2022년 개장을 위한 공사가 민간자본 1100억 원이 투입돼 진행된다.

부산항건설사무소 이철조 소장은 “부산항을 동아시아 최첨단 물류 허브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항 일대 정비, 부두 공사 등이 올해 건설의 핵심”이라며 “친환경 스마트항만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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