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학원 원장, 1년간 집과 모텔서 성폭행"… "사랑하는 사이였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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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화면 채널A 방송화면

이름 있는 영화인 출신의 연기학원 원장이 미성년자 수강생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채널A는 해당 연기학원 원장이 1년간 수강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연기학원 원장은 수강생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이였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방 한 도시에 수년 전 생겨난 연기학원은 과거 꽤 이름 있는 영화인이 원장으로 있는 곳이었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인 A양은 부모님을 설득해 해당 학원에 등록했지만, 이후 원장이 지속해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양은 "성폭행은 독립영화를 촬영하면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A양은 "제 표정에서 감정이 너무 안 나온다고 따라 원장실로 불러서 몸을 더듬었다"며 "그리곤 집과 모텔에서 1년간 성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A양은 정신적으로 이미 세뇌된 상태라 성폭행을 거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연기학원 관계자 B 씨는 "(연기학원 원장이) 신적인 존재였다. 영화계나 연기 생활은 이분 눈 밖에 나는 순간 못하겠구나"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A양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그루밍 성폭행'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연기학원 원장은 "모텔을 그런저런 이유가 있어서 몇 번을 가기는 했는데, 가서 (방을) 같이 잡아주고 (나는) 나온 적 있다"라고 말했다. 성폭행을 당한 A양 이외에 2명의 여성 또한 성희롱을 당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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