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여성의 자녀가 다니는 부산의 한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이틀간 긴급 휴업을 결정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연제구 A 초등학교에 6일과 7일 이틀간 휴업 조치를 내렸다고 5일 밝혔다.

A 초등학교는 1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여성 B 씨 자녀가 다니는 학교다.

B 씨의 또다른 자녀가 다니는 C 어린이집도 일단 휴업을 하기로 하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하기로 했다.

B 씨는 발열 증세를 보여 검체 채취 등 검사가 진행 중이고,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녀들은 아직 관련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 씨 가족은 지난달 25일 대구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1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7번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다녀온 38세 한국인 남성이다. 현재는 고양에 있는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