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UAE 원전 안전성은 세계적으로 입증”…일부 외신 ‘안전성 논란’ 반박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성윤모 산업부 장관(앞줄 오른쪽 일곱 번째) 정재훈 한수원 사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와 함께 지난해 1월 13일(현지시간)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일보DB 성윤모 산업부 장관(앞줄 오른쪽 일곱 번째) 정재훈 한수원 사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와 함께 지난해 1월 13일(현지시간)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일보DB

우리나라 해외 첫 원자력발전소 수출사업으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Barakah) 원전에 대해 국내 한 언론이 외신 보도를 인용해 안전성 논란을 제기한 데 대해 우리정부가 “UAE 원전의 안전성은 세계적으로 입증된 것”이라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한 언론은 “외신들이 ‘한국형 원전’에 잇달아 안전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텔레그래프(영국), 포브스(미국) 등 외신 기고문을 인용해 “저가형 원전인 바라카엔 이중 격납건물이 빠져 있다. 유럽에선 필수인 장치가 없는 건 에어백과 안전벨트 없이 차량을 운전하는 꼴”이라 전했다.

이 언론은 또한 “UAE가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핵무기를 만들려고 시도…” 라는 내용을 발췌해 인용하고 한국은 2009년 UAE 수주 이후 10여 년간 추가 수출실적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일 자료를 내고 “한국형 원전은 미국‧유럽 등 세계 양대 인증을 모두 취득했으며, IAEA 등 국제기구의 안전성 평가를 통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UAE는 미국과 우라늄농축‧재처리 금지조항을 포함한 원자력협정을 체결(2009년)하고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을 도모하는 바, 핵무기 개발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OECD 국가 중 건설 완료까지 적기에 마친 사업은 사실상 한국이 수주한 바라카 원전이 유일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원전수출을 적극 지원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