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이 28일 공관위 회의장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15 총선에 나선 부산 중영도 김비오 후보와 부산진을 김승주 후보에 대한 후보자격박탈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 김해을은 전략지역으로 분류해 사실상 김정호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했다.

이에 따라 중영도는 박영미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김용원 후보가 공천을 받고, 부산진을은 류영진 후보가 단수로 추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영도와 부산진을 모두 경선지역으로 분류됐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보도 자료를 내어 “김승주 후보는 타당 당적 경력 누락 사실이 확인됐다”며 “과거 유사 사례에 대한 엄격한 잣대 적용한 관례에 따라 후보자자격 박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비오 후보의 경우 “불법당원명부 과다조회와 관련해 공관위의 종합적인 판단에 의거에 후보자 자격 박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 공관위는 경남 김해을과 충남 천안갑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고, 서울 강서갑(금태섭·강선우)을 포함한 4개 지역(대전 중구, 경기 용인갑, 전남 여수갑)에서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경남 창원성산(이흥석)과 서울 서초갑(이정근), 양천갑(황희), 송파을(최재성), 강동갑(진선미) 등 16개 지역에는 단수 후보를 선정했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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