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매체들은 29일 한국 매체를 인용해 쯔위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쯔위가 중국에는 기부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게시물에 달린 1만9천여개의 댓글 중 "중국의 상황이 그렇게 심각할 때는 기부하지 않다가 이제 한국에 기부한다"는 논지의 글에는 8만7천여명이 추천을 눌렀다.

또 "'대만독립분자'라 중국에 기부하지 않은 것이니 확실히 실수가 아니다", "마음이 정말 대륙을 향하진 않나 보다"는 등의 글도 추천 상위권에 있었다.

앞서 쯔위는 2016년 한국 방송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대만독립분자'라는 공격을 받고 대만 총통선거 전날 밤 사과 동영상을 올린 바 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