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이낙연 아들 발언 논란에 홍혜걸 "사과드린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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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기자 홍혜걸 씨 페이스북 캡처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씨 페이스북 캡처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했다가 논란이 된 이낙연 전 총리의 아들 이 씨 발언과 관련해 장문의 해명 글을 올렸다.

홍혜걸 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얼마 전 사단이 났다. 저희 채널에 출연 중인 한 정신과 선생님이 이낙연 전 총리의 아들인데 라이브 도중 '코로나는 코로 나오지요'라는 우스개 이야기를 한 것이 문제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보수 언론에선 일제히 그를 비난하고 덩달아 저에게도 책임이 돌아왔다"라며 "댓글을 보면 '나중에 한자리 바라고 그를 초대한 것이 아니냐'는 힐난 일색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그와(이 전 총리의 아들) 일면식이 없고 카톡이나 전화 통화조차 한 적이 없다"며 "그가 이 전 총리의 아들이었다는 것도 한참 뒤에야 비온뒤 스태프를 통해 전해 들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홍 씨는 "그의 발언은 3주 전 코로나 사태가 지금처럼 심각해지기 전의 일"이라며 "그리고 그의 멘트도 감염자를 조롱하려는 게 아니라 분위기가 너무 딱딱해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돌발적으로 나온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그는 우리 채널을 통해 사과했고 문제 영상을 내렸다. 채널을 운영하는 저 역시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라며 "그의 발언을 통해 마음 상하신 분들에겐 이 자리를 빌려 정중하게 사과드린다. 아무쪼록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빈다"라고 사과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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