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선 경매로 코로나19 피해지역 도와요”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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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랑협회-서울옥션 공동 주관
13일 온라인 자선경매 100% 낙찰
6억 3000여만 원 대구시에 전달

미술계가 13일 코로나19 피해돕기 자선경매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대구 출신 근대 화가 이인성의 '풍경'. 서울옥션 제공 미술계가 13일 코로나19 피해돕기 자선경매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대구 출신 근대 화가 이인성의 '풍경'. 서울옥션 제공

미술계가 자선경매로 코로나19 피해지역 돕기에 나섰다.

(사)한국화랑협회와 서울옥션이 손잡고 ‘코로나19 피해돕기-온라인 자선경매’를 열었다. 13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 자선경매에는 총 73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100% 낙찰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술시장 자체가 위축된 와중에 진행된 이번 자선경매는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대구지역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어려울수록 힘을 합쳐야 한다는 뜻에 공감한 한국화랑협회 회원 화랑과 컬렉터 소장품은 물론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후원했다.

출품작 73점 중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대구 출신 근대 작가 이인성의 ‘풍경’으로 6410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 미술계 원로 작가 김창열의 ‘물방울’은 시작가 ‘0원’에서 출발해, 총 129번의 경합 끝에 최종 낙찰금액 451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사석원, 최병소, 이강소, 이배, 이원희, 도성욱 등 많은 작가의 작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자선경매는 100% 낙찰률을 기록했고, 한국화랑협회와 서울옥션은 낙찰총액 6억 3000여만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시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성금은 대구지역 코로나19 관련 의료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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