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백신 공기업] 한국국토정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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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찬 본부장 “에코델타시티, 디지털 트윈 모델 구축”

한국국토정보공사 여원찬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전국 12개 지역본부 중 부산울산본부에서만 진행하는 ‘공간다듬이’ 사업은 그동안 축적된 공간정보 위에 지자체 행정정보를 융합해 행정을 더욱 과학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정보공사 제공

여원찬 한국국토정보공사(LX)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에코델타시티의 성공을 위해 우리가 디지털 트윈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은 실내·실외 지하·지상 정적객체·동적현상을 하나로 합쳐 도시를 관리할 수 있게 하며 다양한 도시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현실 자산 가상공간에 구축 모의실험
실내·실외 지하·지상 도시 통합 관리
각종 도시문제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물리적인 자산을 가상공간에 만들어 모의실험을 진행하면서 실제 자산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을 말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이를 에코델타시티에 적용해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토지측량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일을 하는 공공기관이지만 시민들에게는 좀 낯설다. 토지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거나 등재된 경계를 복원할 목적으로 각 필지의 경계·좌표·면적을 정하는 측량사업과 함께 일제강점기에 종이로 만든 지적도를 바로 잡고 디지털로 지적정보를 구축하는 일을 하는 곳이다. 이와 함께 도로명 도로대장 지하공간통합지도 등 각종 공간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공간정보사업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이 가운데 부산울산지역본부가 특히 역점을 두는 것은 ‘공간다듬이’ 사업이다. 여 본부장은 “이 사업은 12개 지역본부 중 부산울산본부에서만 하는 특화사업”이라며 “2015년부터 울산 울주군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보지 공모사업’을 적극 지원해 도매시장 최적지를 도출해 울주군에 도매시장을 유치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국토정보공사만이 가진 고유의 역량을 실제사업에 그대로 반영시킨 것으로, 이 사업은 지난해 울주군 군정을 빛낸 최고의 성과로 선정됐다.

이번처럼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행정기관간 협업을 통해 예산을 아끼고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의 효과성이 입증되자 부산울산지역본부에는 이를 전담으로 하는 공간정보팀이 신설되기도 했다.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외에 몰아쳤다. 여 본부장은 “우리 공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통한 장보기 행사, 소외계층에 온누리상품권 기부, 부산울산본부 직원들의 선도적인 동백전 사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소년원을 대상으로 특강, 1대1멘토링, 검정고시 교육지원 등과 함께 금정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하는 재가 장애인 반찬배달 봉사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주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업무에 대한 만족도도 높을 뿐만 아니라 급여수준도 매우 높다. 이곳에 젊은이들이 입사를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 본부장은 “우리 공사는 학력 전공 성별 나이 등의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지만 지적측량 분야의 경우는 관련 자격증(지적기능사·산업기사·기술사 등) 보유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채용전형은 서류·필기·면접 순으로 진행되고 서류전형 적격자 모두에게 필기전형 응시기회가 주어지므로 본인의 응시분야에 맞는 직무지식검사와 직업기초능력평가(NCS) 필기 항목을 중심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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