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시아 선수 최고의 골’12개 중 손흥민 골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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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선정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의 골’ 가운데 손흥민의 골이 3개나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아시아 선수 최고의 골’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역대 아시아 선수들의 멋진 득점 장면을 소개했다. 영상에 나온 12골 중 3골이 손흥민의 골이었다.

‘70m 폭풍 질주 원더골’ 등
이청용·설기현 골도 뽑혀
손, 코로나19 확산에 귀국

하나는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터뜨린 ‘70여 m 폭풍 질주 원더골’이 뽑혔다.

다른 하나는 2018년 11월 첼시전에서 나온 50m 단독 돌파 골이다. 나머지 한 골은 2018년 1월 웨스트햄전에서 새해 첫 득점을 신고했던 중거리포가 선정됐다.

손흥민 외에 한국 선수로는 최근 유럽을 떠나 K리그1 무대로 복귀한 이청용과 현역에서 은퇴한 설기현 경남FC 감독의 골이 재조명됐다. 이청용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던 2015년 12월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날린 중거리 슛, 설 감독은 레딩 시절인 2006년 10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절묘하게 제치고 쏜 중거리 슛이 영상을 장식했다.

한편, 오른팔 골절 수술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 회복 중이던 손흥민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다시 귀국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리미어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런던 외곽 엔필드에 있는 팀 훈련센터까지 잠정 폐쇄되면서 단체훈련도 불가능해지자 결국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귀국을 선택했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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