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코로나19 극복,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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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각 지자체의 봄꽃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꽃을 보기 위해 오는 상춘객을 모두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인 것 같다.

최근 부산에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 또한 전남 구례 산수유 마을을 방문한 사람이었다. 아직 코로나19 감염병이 완전히 차단된 게 아니니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금 더 지켜 주었으면 한다.

지난 두 달여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 아래로 떨어졌다. 최일선에서 환자들과 직접 만나는 소방 입장에서도 코로나19가 이제는 조금 진정되어 가는 느낌이다. 두 달여 전보다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이송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상춘객이 몰리는 2주간이 코로나19 확산의 중요한 시점인 겉 같다. 따라서 올해 꽃놀이는 아쉽지만,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연기로 맞벌이 가정 또한 애로점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 소방서에서는 불특정 다중이용시설(버스정류장, 지하철 역사) 방역 활동과 마스크 제조업체 선제적 예방 순찰 및 소방점검,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 제작·기부, 공적 마스크 판매약국 지원, 혈액 수급을 위한 헌혈 동참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시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지금 단 2주 만이라도 시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기를 희망해 본다. 신현수·부산 사하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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