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철 경남과기대 교수 희귀식물 ‘울레미 소나무’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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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철 경남과학기술대(조경학과) 교수가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울레미 소나무’(Wollemia nobilis)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서울식물원에 각각 한 그루씩 기증했다.

기증한 ‘울레미 소나무’는 15년된 키 1.8m 가량 이라고 강 교수는 전했다. 이 소나무는 쥐라기 공룡시대에 살았던 식물로 1994년 호주 울레미 국립공원에서 발견돼 ‘살아있는 화석’, ‘공룡 소나무’라고도 불린다.

강 교수는 2007년 호주 시민권자로부터 이 희귀 소나무 두 그루(키 30cm)를 기증받은 뒤 10여 년간 경남과기대 조경학과 온실에서 특별관리해 왔다.

그는 “대규모 온실시설을 갖춘 공공기관에 기증해 더 많은 국민이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국립생태원과 서울식물원에 울레미 소나무를 기증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강 교수는 세계의 정원 도시 등을 직접 답사하면서 수집한 목공예품 90여 점과 도시녹화용 조경수인 메타세쿼이아 100여 그루 등 경남도와 진주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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