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창의예술교육 두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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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의예술교육랩 프로그램 장면.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의예술교육랩’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창의예술교육랩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시행된 사업이다. 총 11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 이 사업에는 올해 부산시, 경상북도, 대구시, 제주도 등 4곳이 선정됐다. 부산은 이들 4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창의예술교육랩’ 지원 사업 수행
‘꿈꾸는 예술터’ 5년간 위탁 운영

부산문화재단은 올해 제2회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고 AI와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신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역의 창의예술교육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문화재단은 부산 북구에 만들어지는 ‘꿈꾸는 예술터’의 개관 초기 5년간의 위탁 운영도 맡는다. 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꿈꾸는 예술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전북 전주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올해 공모를 통해 부산 북구, 경남 밀양시 등 전국 5개 기초지자체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꿈꾸는 예술터’는 상시 예술 체험 교육공간인 스튜디오와 미디어랩, 창의 융합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위한 연구공간인 창의 예술랩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서는 학교와 연계한 ‘미적 체험을 위한 참여형 예술 놀이’, 지역 커뮤니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연계형 예술 유람’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측은 “부산 최초의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안착을 위해 민간 기획자들과 함께 지역에 맞는 운영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창의예술교육랩 지원 사업이 꿈꾸는 예술터를 통해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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