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랜드, 전시형에서 체험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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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새 콘텐츠 4종 설치

경남마산로봇랜드 전경. 창원시 제공

지난해 9월 개장한 경남마산로봇랜드(이하 로봇랜드)의 콘텐츠가 이르면 내년 초부터 확 달라질 전망이다.

경남 창원시는 로봇랜드 테마파크 체험전시관의 콘텐츠를 기존 전시형에서 탈피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경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전국 공모를 통해 최근 엄선한 4종류의 콘텐츠 구축작업을 연말까지 완료해 로봇랜드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텐츠 업그레이드 공모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자율자행 등의 첨단기술과 생활·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테마가 접목되고, 로봇이 융합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51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임형 콘텐츠와 직접 만지고 즐길 수 있는 교감형 콘텐츠 등 4종류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콘텐츠는 ‘나만의 로봇과 함께 퀘스트 해결(에이로봇)’ ‘로봇의 화려한 변신 퍼포먼스(고영로보틱스)’ ‘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탑승 로봇(크리스피)’ ‘에어하키 로봇과 대결할 수 있는 로봇 바리스타 카페 라운지(클로봇, 에일리언로봇)’이다. 4종의 새로운 콘텐츠는 로봇랜드 내 11개의 테마별 전시시설 중 제조로봇관, 우주항공로봇관, 로봇사피언스관, 해양로봇관 등에 설치된다.

이번 콘텐츠 업그레이드에는 국비 7억 원과 도·시비 13억 원 등 모두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앞으로 3년간 최신 로봇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로봇랜드를 통해 즐길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로봇랜드가 첨단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안전성 검증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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