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가 개발한 마스크 제작해달라”…부산 시청서 분신 소동 60대 검거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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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제공

자신이 개발한 코로나19 마스크를 국가가 제작할 것을 요구하며 부산 시청에서 분신 소동을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 50분께 부산 서구에 거주하는 A(67) 씨가 시너로 추정되는 물질을 들고 부산시청 2층 민원실을 찾았다. A 씨는 “내가 개발한 마스크를 제작해 국민에게 배포하라”며 “오후 6시까지 민원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분신하겠다”며 위협했다.


A 씨가 개발했다는 마스크. 부산경찰청 제공 A 씨가 개발했다는 마스크.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전에도 부산 서구 동대신동 주민센터 등을 방문해 마스크를 제작해달라며 요구하는 등 소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은 A 씨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이면서 소화기와 물을 분사해 소동이 벌어진 지 1시간여 만에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분신 소동을 벌인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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